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의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역대급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 경쟁과 유명 선수 영입 실패로 인한 타격에 직면한 가운데, 구단에 수백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핵심 스폰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90억원)를 기록하며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 못했다. 그의 대체자로 영입한 마티스 텔, 랭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도 좋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으나, 프랭크 체제에서도 승점 29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결국 토트넘은 프랭크를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상업적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었다. 전 세계 유니폼 판매량이 감소했고, SNS 글로벌 팔로워 증가세도 멈췄다. 아시아 지역 광고 매출이 하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 경기 티켓 가격도 떨어졌다.

스폰서십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보험회사 AIA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7년에 만료된다. AIA는 2027년 이후 트레이닝 유니폼 파트너로 전환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유니폼 전면 스폰서 비용으로 6000만 파운드(약 1170억원)를 요구했으나, 손흥민의 LA FC 이적 이후 아시아 시장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 핵심 스폰서 중 한 곳은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의 오랜 핵심 스폰서 중 한 곳이 EPL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여름에 파트너십을 종료하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다른 스폰서들도 동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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