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주목할 만하지?' 첫 실전부터 대포 가동, 괴력의 2번 타자 존재감 엄청나다 [MD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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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대표팀 안현민./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한국 WBC 대표팀 안현민이 연습경기 첫 경기부터 대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현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3-4 역전패를 당했지만 안현민은 홈런과 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홈런 상황은 이랬다. 1회초 1사에서 등장한 안현민은 삼성 선발 최원태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대표팀 우타거포 갈증을 씻어낸 안현민은 이날 홈런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경기 후 만난 안현민은 "정타를 맞힌 것과 타석에서 공을 보는 게 정규시즌 때와 비슷하게 올라오고 있다고 느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 효과라기보다는 공이 잘 날아가고 맞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 오면 단순하게 접근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우익수 수비도 잘 해냈다. 그는 "그게 제일 관건이었다. 문제 없이 환경에 잘 맞춰서 다른 구장 적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현민이 2번에서 장타를 생산해주면서 류지현 감독의 '강한 2번'에 대한 생각도 굳어지고 있다.

류 감독은 "안현민은 11월달에도 2번타자로 생각했던 부분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정상적이라면 앞에 타순에서 연결을 하려고 한다"라며 "베스트로 그리는 라인업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안현민은 "태극마크를 단 이상 어느 타선에 가도 책임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부담감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니다. 타석이 많이 들어오는 부분에 있어서 재미를 가지고 있다. 부담감보다는 재미있게 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미국에서 안현민을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MLB.com은 안현민을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으며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급 근육맨'이라고 주목했따.

이에 대해 안현민은 "기사는 봤다.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면서 "지금은 WBC 본선 1차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br><br>대한민국 안현민이 3회초 1사 2,3루에서 내야 땅볼 때 득점을 올린 뒤 문보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br><br>대한민국 안현민이 3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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