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최근 몇 년간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78승에 빛나는 밥 멜빈 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친청 애슬레틱스로 복귀한다. 감독으로 돌아오는 건 아니다.
애슬레틱스는 멜빈이 야구 운영 부서의 특별 보좌역으로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을지는 모른다. 현지에서는 스프링캠프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시즌 중 프런트 및 코칭스태프에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멜빈 보좌역은 시애틀 매리너스(2003~200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1~20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2~202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24~2025)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김하성과 이정후를 지도한 감독이다. 감독 통산 1678승 1588패 승률 0.514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감독을 하면서 월드시리즈에는 한 번도 가지 못했다. 2007년, 2022년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갔으나 월드시리즈 무대는 밟지 못했다. 2025시즌 81승 8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며 경질됐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0일(한국시각)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애슬레틱스를 지휘하며, 당시 오클랜드를 연고로 하던 팀을 여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리그 최저 수준의 연봉 총액을 꾸준히 유지해야 했음에도, 그는 11시즌 동안 853승 764패를 기록했다. 2012년과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021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 감독직 면접을 허용 받고 샌디에이고로 자리를 옮겼다. 202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으나 2023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때 A.J. 프렐러 야구 운영 사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로 갔다. 여기서도 2년 만에 계약 기간을 남긴 채 떠났다"라며 "버스터 포지슨 지난해 7월 2026년 구단 옵션을 발표했지만, 석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멜빈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토니 바이텔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MLBTR는 "최근 몇 년간 멜빈 감독에게는 격동의 시간이었지만, 이제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몸담았던 조직으로 돌아간다.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이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조언자가 될 것이며, 5년 차 감독 마크 코트세이가 이끄는 코칭스태프와 젊은 선수단에도 다양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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