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능 강화한 '갤럭시S26' 200만원 넘을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6일 공개할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탑재와 메모리 원가 상승 여파로 전작 대비 출고가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 S26 일반·플러스·울트라 등 총 3개 모델이다.

업계는 전작 대비 약 10만원 안팎의 가격 상승을 점치고 있다. 울트라 512GB 모델은 2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S26과 S26 플러스는 각각 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9만8600원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5 출고가는 12GB 메모리에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가격 인상폭 최소화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글로벌 반도체 가격이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사장)은 지난달 열린 'CES 2026' 행사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우려 요인"이라며 "제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고성능 모바일 AP와 저전력D램(LPDDR) 등 주요 부품 가격은 최근 1~2년 사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올해 1분기에만 이미 전 분기보다 80~90% 폭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원가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모델과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과거 10∼15% 수준에서 최근 20∼25% 안팎까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기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 이미지센서 등 핵심 반도체 탑재 비중이 확대됐다. 

일반·플러스 가운데 일부 국가에 판매되는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AP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엑시노스 2600이 성능 논란을 불식시킬 경우 시스템LSI사업부 실적 개선과 함께 모바일사업부(MX사업부)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사업부가 생산하는 자체 모바일 AP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실시간 통번역과 생성형 AI 기반 사진·영상 편집, 카메라 촬영 시 장면 인식과 후보정 자동화 등 AI 활용 범위가 전작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분야에서는 울트라 모델의 성능이 강화된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는 조리개 값이 f/1.4로 개선돼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은 12GB 램과 16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작과 같이 하위 저장용량 모델엔 12GB 램, 최고 사양인 1TB 용량 모델에는 16GB 램이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조성혁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에 대해 "4세대 AI 경험과 2세대 커스텀 AP, 새로운 카메라 센서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며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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