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중심의 수익성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2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이 2조3028억원으로 전년(2조1070억원)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 본업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보험서비스손익은 9747억원으로 전년(5420억원) 대비 79.8% 늘었다. CSM(보험계약마진) 손익이 1조1222억원으로 32.2% 증가했고,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지출 차이) 손실도 1610억원으로 전년(2080억원)보다 축소되며 보험손익 확대를 이끌었다.
투자손익은 2조2022억원으로 전년(2조2272억원) 대비 11.0% 감소했다. 다만 ALM(자산·부채 종합관리) 원칙에 따른 운용을 통해 2조원 이상의 이익 규모를 유지했다. 일반계정 운용자산 이익률은 3.1%, 보험부채 부담이율은 3.2%를 기록했다.
향후 이익 기반인 CSM 잔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3조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으나, 건강상품 비중이 75%까지 확대되며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이 이어졌다. 건강 CSM은 2조3010억원으로 늘어났다.
채널 경쟁력도 유지했다. 전속 설계사는 연간 5000명 이상 순증해 약 4만3000명 수준을 기록했고, 전속 채널이 전체 신계약 CSM의 85.4%를 창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은 198%로 예상돼 제도 강화에도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중장기적으로 기본자본비율 120~130%, K-ICS 180% 수준을 적정 관리 목표로 보고 있다.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2025년 주당배당금은 5300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고, 배당성향은 41.3%로 높아졌다. 회사는 중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험업 성과와 자산운용 수익성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와 보험 효율 관리 강화를 통해 보유 CSM의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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