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북미 전략 고객사 내에서 점유율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0% 성장한 2109억원이다. 종전 추정치 1730억원과 컨센서스 1369억원을 각각 21.9%, 54% 상회하는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의 상향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47.5% 증가한 1조2800억원으로 18% 상향됐다. △OLED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인력 효율화로 고정비 감소 △저수익 사업 및 제품의 축소 등 그동안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익 증가의 상향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디램과 낸드 등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IT 기기의 출하량 증가 전망에 불확실성을 부여하나,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은 OLED 패널 중심의 전환으로 상쇄되는 것과 함께 북미 고객사 내 경쟁 우위로 점유율 증가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추가로 디스플레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자동차, 그리고 휴머노이드·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 및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TV 등 디스플레이향 OLED 패널의 포트폴리오가 올해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며 "초기에 휴머노이드·로봇에서 정보 전달, 소통의 과정에서 음성보다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진행하기에 중요한 역할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어 "저전력 디스플레이를 요구하는 동시에 극한 영역에서 작동해야 하는 자동차 영역처럼 높은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OLED 디스플레이가 LCD(LED)보다 경쟁 우위에 있고, 이미 전장향 OLED 디스플레이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동사가 테슬라의 '옵티머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등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에게 협력 업체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휴머노이드에 적용될 가능성 높은 OLED 디스플레이는 △배터리·작업 진행률·지시사항 체크 등 정보전달 역할 △자연스러운 로봇(휴머노이드)의 눈·입 모양 구현 △플렉서블 OLED로 로봇의 머리·팔 등 곡면 부위 적용 △로봇·휴머노이드의 디자인의 자유도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북미 전략 고객사 내에서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며 "폴더블폰 추가 등 스마트폰의 라인업 변화에서 기존의 바 형태 모델 중심으로 점유율이 증가, 믹스 효과로 인해 올해 수익성 호조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경쟁사가 폴더블폰 모델에 주력하면 고객사 내 공급 물량의 변화에서 반사이익 측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쟁업체는 LTPO에서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해 공급 증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면 올해 하반기에 대형 OLED 패널에서 추가적인 감가상각비의 축소, 북미 고객사 내 프리미엄 모델에서 점유율 증가로 믹스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IT기기향 LCD 패널 등 저수익 모델의 축소 및 OLED 패널의 전환을 반영하면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실현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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