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보다 나쁜 느낌.”
ESPN은 최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등급을 매겼다. 데이비드 숀필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전력을 나름대로 알차게 보강했다며 B+를 줬다. 실제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 재계약을 필두로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 불펜 로버트 수아레즈, 대니 영, 이안 해밀턴, 포수 요나 하임을 각각 영입했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타일러 킨리, 조엘 파얌프스의 재계약, 마틴 페레즈와 카일 파머의 마이너계약까지 더하면 올 겨울 애틀랜타가 부지런했던 건 인정해야 한다. 현재 FA 시장에 애틀랜타에서 나간 선수는 없다. 애틀랜타는 그만큼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에 충격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스포팅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숀필드의 B+ 평가를 절하했다. “애틀랜타는 부상 문제 때문에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 등급보다 저조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 김하성은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 중지 힘줄을 다쳤다. 수술을 받고 4~5개월 진단을 받았다. 빠르면 5월 복귀가 가능하다는 외신들 보도가 나온 상태다.
애틀랜타는 멀티맨으로 영입한 듀본을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쓴다.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주전이다. 결국 김하성의 수술과 함께 마테오를 영입, 듀본에게 맡기려고 했던 본래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급한 불은 껐지만 듀본과 마테오에게 김하성의 공수생산력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의 부상으로 애틀랜타의 이번 오프시즌은 이미 'B+' 등급보다 훨씬 더 나쁜 느낌을 받고 있다. 연봉 2000만달러로 가장 큰 계약이었지만 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끝이 아니다. 스펜서 스웰렌바흐는 팔꿈치 뼛조각 이슈로 개막 후 2개월간 결장한다. 허스턴 발드렙도 팔꿈치 부상으로 6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2025시즌에도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겼었다. 올해도 시작도 하기 전부터 작년의 좋지 않은 향기가 풍긴다. 그렇다고 부상을 없던 일로 할 수도 없다. 엎질러진 물이다.

스포팅뉴스는 “투수 부상으로 이번 오프시즌에 애틀랜타의 선발투수 부족 현상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 김하성의 부상에 더해 이번 오프시즌은 숀필드가 받은 'B+' 등급이 B+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서류상으로는 이번 비시즌이 건실했지만, 시즌 내내 이 'B+' 등급이 유지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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