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너의 계절에' 강석우, 은퇴까지 생각했다 "연기 끝인가 싶어" 고백 [MD현장]

마이데일리
배우 강석우 / MBC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강석우가 한때 은퇴꺼자 고민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강석우는 "최근 출연한 '종말의 바보'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배우로서 연기는 끝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또래 배우들이 현장에서 대사 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고 나 역시 예외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영화 '겨울 나그네'를 언급하며 복귀 계기도 설명했다. 강석우는 "지금으로부터 40년전 개봉했던 영화인데 마음 속에 마무리 짓지 못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미숙이 출연한다는 말에 이번에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같은 가슴 떨림은 없지만, 그 시절 영화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40년 후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기를 계속해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접었으니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웃어 보였다.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40년 만에 강석우와 재회한 이미숙은 "그 이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세월이 길지 않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노인네라고 듣기 쉬운 나임에도 강석우 씨는 되게 어른 같은 사람이다. 현장에서도 인자한 모습이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미숙은 "최근 작품 속에서 황혼 서사가 많이 사라져 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누구의 할머니나 조연이 아닌 우리의 의지로 다시 인생을 시작하는 드라마라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채종협)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성경)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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