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미스터리 수사단'이 더 커진 스케일의 시즌2로 돌아왔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종연 PD, 김서구 PD, 이원기 PD, 이용진,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 가비가 참석했다.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 2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지난 2024년 6월 공개된 시즌1 이후 1년 8개월 만에 새 시즌을 선보인다. 경력직 이용진,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와 함께 신입 수사단원 가비가 합류해 새로운 케미를 기대케 한다.
이날 정종연 PD는 "시즌1 때 많이 질타받은 게 보려고 하니 끝났다고 해서 한 개의 미스터리가 추가됐다. 에피소드가 많아졌다. 다양한 이야기, 능동적인 스토리를 가져가기 위해 야외 촬영을 많이 했다. 잘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수사단원인 가비 씨가 합류해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자마자 늘 있었던 사람마냥 멤버들과 합이 잘 맞아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또한 정종연 PD는 가비를 캐스팅한 이유로는 "제가 느꼈을 때 OTT 예능에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멋진 캐릭터 하나를 얻게 되는 거다"라며 "가비 씨와 함께 일을 했던 다른 제작진들 얘기를 들어보니 칭찬이 자자하더라. 나도 한번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꿀맛이었다. 가비 씨가 너무너무 잘했다. 플러스1, 2가 확실히 됐다"고 극찬했다.

가비는 합류 소감에 대해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런 프로그램 정말 해보고 싶었다. 너무 궁금했다. 설레고 신났다. 프로그램을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뭘까 고민해봤는데, 제가 과몰입을 잘해서 그런 역할을 하면 잘할 거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용진은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 거다. 기대해달라"고 인사한 후 "시즌1이 끝났을 때 시즌2를 기다렸다. 스케일이 더 커지다 보니 몰입도가 더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말하는 순간에도 시즌3를 기다리고 있다. 이 자리는 시즌3를 약속 받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존박은 "시즌2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었는데, 출연자가 느끼는 즐거움 자체가 훨씬 더 컸다. 몰입감도 그렇고, 달라진 스케일, 여섯 명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촬영 전날 설레서 잠을 잘 못 잤다"고 말했다.
혜리는 "저는 (촬영 전에) 굉장히 잠을 잘 자고 가려고 했다. 시즌1 때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껴서 시즌2에서 활약하고 싶었다. 시즌1 때 못 보여드렸던 모습을 시즌2 때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시즌2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를 전했다.
김도훈은 "제가 죽을 줄 알았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시즌1도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줬는데, 시즌2는 그 이상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카리나는 "시즌1에서도 날것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시즌2에서는 더 날것인 모습을 보여드릴 거 같아서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도파민이 필요한 세상인데, 시즌2가 도파민을 많이 채워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야외 로케이션을 도입하게 된 이유도 언급했다. 김서구 PD는 "이번 시즌은 역동성을 추가하겠다는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야외 로케이션을 도입했다. 시즌1 때는 남의 집에 침입한 듯한 잠입수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이 분들 에너지를 처음부터 가져가고 싶었다. 현장이 주는 압도감이 있는데, 그것들을 이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시청자 분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확장된 스케일을 경험한 혜리는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구현된 건지 헷갈리더라. 그래서 훨씬 몰입이 잘 됐다. 이쯤 되면 끝나겠다 싶은데 스테이지가 안 끝나더라. 그런 부분에서 제작진 분들이 이를 갈았다고 생각했다"며 "원래도 추리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문제 퀄리티와 개연성을 신경 많이 써주신 거 같아서 높게 샀다"고 감탄했다.
이번 시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점도 이야기했다. 혜리는 "시즌1 복기를 많이 했다. 지나친 것들이 꽤 많았는데 그게 쓸모가 있더라. 시즌2에서는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후회없이 이 경기를 치루겠다는 마음으로 승부욕이 세져서 갔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담력을 길러봐야겠다 해서 체계적인 혹독한 훈련을 했다. 불 끄고 샤워하기, 공포 라디오 듣기, 문득 불시에 귀신을 떠올리기를 했다"며 "해서 그 정도다. 안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웃어보였다.
카리나는 "실제로 방탈출을 여러 곳을 다녔다. 근데 생각보다 제가 다닌 방탈출보다 '미스터리 수사단2' 스케일이 크더라. 시즌3를 한다면 네임드를 다녀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가비는 "저는 VR 공포게임을 하다가 울었다"며 "딱 1인분만 하자고 생각해서 집중하려고 했다. 에너지를 주려고 했다. 제가 가진 건 그것밖에 없어서 에너지라도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용진은 시즌2의 팀워크를 한 마디로 "뭉쳐서 산다"라고 표현했다. "결국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첨언했다.
이용진은 가장 강렬했던 에피소드를 묻자 세 번째 사건 '백수담의 비밀'을 꼽았다. 그는 "놀람의 연속이었다. 세트는 인위적으로 만드는 건데, 하나의 마을을 통째로 한 건 엄청 났다. 저수지에서 배 타고 간 건 아직도 생각난다"고 전했다.
정종연 PD는 출연진들도 바라는 시즌3에 대해 "시즌을 계속 이어가는 게 시리즈물의 숙명이다. 6명을 꾸려서 하나의 예능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이대로 헤어지기 아쉽지 않나. 시즌3에 대한 확답은 넷플릭스에서 잘해주리라 생각한다. 시즌3는 저희도 원하고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시즌1 멤버였던 이은지가 하차하고 시즌2에선 가비가 합류한 바. 정종연 PD는 멤버 변화에 대해 "출연자가 활약하는 것들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고 어떤 출연자다 빠지기도 들어오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가비 씨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빠지게 된 이유는 존재할 수 있는데, 이은지 씨, 이은지 씨 매니지먼트와 잘 이야기했다. 누가 뭐가 잘못돼서 그런 게 아니다. 장르적으로 특이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한발 더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오는 2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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