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급등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실적 개선에 따른 가치 재평가(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 본격화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단을 7900까지 높여 잡는 파격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사상 첫 ‘5600’ 돌파… 삼성전자 ‘19만원’ 벽 넘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부터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 오른 5642.09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 5671.1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로 삼성전자는 장중 5%가량 급등하며 사상 최초로 19만900원을 터치, ‘19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시가총액은 12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05% 상승하며 90만원선을 탈환, 대장주의 위용을 과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메타에 GPU 수백만 개를 판매한다는 소식과 마이크론의 급등이 국내 반도체주에 강력한 훈풍을 불어넣은 결과다.
“코스피 7900 간다”… 증권사 목표치 줄상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장세가 이어지자 국내외 증권사들은 코스피 목표치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7900선으로 대폭 올렸다. 하나증권은 코스피의 2026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30조원에서 457조원으로 상향했으며, 이 중 반도체 업종이 순이익 증가분의 96%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각각 7300과 7100을 고점으로 제시했다. 외국계인 JP모건과 씨티 역시 반도체 투톱의 힘을 빌려 코스피가 7000~7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천피(4000포인트)’ 시대가 가고 ‘오천피(5000포인트)’가 새로운 하방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4000을 돌파한 후 불과 3개월 만에 5000을 넘어섰으며, 현재는 5600 위에 안착하며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약 34%)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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