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겠다는 목표는 무리다.”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MLB.com에 따르면 1이닝을 소화했다. 카일 터커, 앤디 파헤스, 김혜성,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시아니 등이 타석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작년에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는 다르다. 작년엔 라이브피칭 이후 페이스를 조절해 시즌 중반부터 1이닝용 오프너로 이도류를 재개했다. 시즌 막판 1개월 정도, 포스트시즌에서만 선발투수답게 던졌다.
올 시즌에는 작년처럼 빡빡한 제한 없는 풀타임 이도류다. 2023년 LA 에인절스 시절 이후 3년만이다. 다저스에선 첫 풀타임 이도류. 단, 오타니가 다음달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변수가 있다. 이 기간 오타니는 타자로만 나가기로 했다.
때문에 오타니가 WBC를 마치고 다저스에 돌아오면 다시 투수로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MLB.com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3연전(3월23~25일) 중 1경기서 선발투수로 나가거나, 정규시즌 개막하기 전까진 아예 투수로 나갈 일이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는 정규시즌 초반에도 약간의 관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타자들과 맞붙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훨씬 앞서서 빌드업을 시작해야 한다. 좋은 일이죠"라고 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난 그의 빌드업과 준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한 일본대표팀 합류 이전에 열릴 시범경기서 투수로 나갈 가능성에 대해선 “매우 희박하다”라고 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분명히 작년에 수술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많은 일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올해도 (구단의 관리를)염두에 둘 것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무거운 짐(이도류)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부분을 고려하고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결국 투수 오타니는 시즌 초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 합류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게 MLB.com 견해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첫날 인터뷰서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다면 영광이라고 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시즌 초반 투수로서 전력을 다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NL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겠다는 그의 목표는 다소 무리가 있다. 오타니는 명예를 위해 사이영 레이스에 참여하려면 탄탄한 업무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다저스가 지난 2년 동안 배운 것이 있다면 오타니가 무언가를 이루기로 결심했을 때 절대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한 다면 하는’ 선수다. 오타니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프리드먼 사장은 "그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구 측면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가 그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볼 때마다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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