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밀라노(이탈리아) 김건호 기자] "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고…"
신지아(세화여고)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79점, 예술점수(PCS) 30.87점을 받았다. 총점 65.66점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했다. 착지를 잘못해 넘어졌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고 이후 연기를 깔끔하게 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신지아는 "연습했던 것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쉽고 속상하다. 하지만 남아 있는 프리스케이팅을 위해 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지아는 이날에 앞서 한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지난 6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당시 68.80점을 받아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지아는 단체전과 개인전 긴장감의 차이를 묻는 말에 "제가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개인전이 살짝 더 긴장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아가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하자 관중석에서 응원의 박수 소리가 퍼졌다. 신지아는 "너무 잘 들렸다.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응원의 함성 소리였으니까 더 집중해서 하려고 했다"고 했다.
이제 프리스케이팅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프리스케이팅은 20시 오전 3시에 열린다. 쇼트 순위 역순으로 진행된다. 신지아는 11번째로 나서 후회없는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펼칠 신지아는 "밀라노 온 뒤 제 몸 컨디션이나 점프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그냥 자신감을 느끼고 프리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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