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카스테야노스는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신체검사가 완료되면 계약이 확정될 예정.
카스테야노스는 2010 신인 드래프트 44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에 빅리그에 데뷔했고, 시카고 컵스-신시내티 레즈-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쳤다. 통산 성적은 1688경기 1742안타 250홈런 827득점 920타점 타율 0.272 OPS 0.785다.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1회를 자랑한다.
최근 성적은 하락세다. 지난 시즌 147경기에서 137안타 17홈런 72득점 72타점 타율 0.250 OPS 0.694를 기록했다. 구단에서 입지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6월 대형 사고를 쳤다. 롭 톰슨 감독은 마이애미 원정 당시 대수비로 교체됐다. 카스테야노스는 이 과정에서 톰슨 감독에게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는 더그아웃에 맥주를 들고 들어가 '항명'을 했다는 것.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카스테야노스는 교체된 것에 대한 불만으로 더그아웃에 맥주를 들고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카스테야노스는 '가족과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에서 빠진 뒤 더그아웃에 맥주를 들고 들어갔다. 감독 옆에 앉아 팀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과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항명 사태는 최악의 결말을 맺었다. 필라델피아는 13일 카스테야노스를 방출했다. 다행히 샌디에이고가 손을 내밀어 곧바로 둥지를 찾았다.

'MLB.com'은 "카스테야노스는 주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수 있으며, 외야 코너는 이미 자리가 정해져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그를 1루수로도 기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1루를 조금 맡아봤지만,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루수로 출전한 적은 아직 없다"고 내다봤다.
'MLBTR'은 "카스테야노스가 1루를 무난한 수준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커리어 내내 매일 출전하는 주전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온 그가 파트타임 역할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카스테야노스에게 선택지가 없다는 점이다. 그는 이제 만 34세 시즌에 접어들며, 필라델피아에서의 실망스러운 시간을 뒤로하고 커리어를 되살리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에게 악재다. 송성문은 내야 유틸리티로 뛸 전망이다. 3루에는 매니 마차도가 있다. 주로 1루와 2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의 약점은 1루로 꼽힌다. 1루수 자리를 꿰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그런데 카스테야노스라는 강타자가 들어왔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