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해" 괴물 타자, 왜 'WBC 전승'을 자신하나…일본·대만보다 중요한 건 '마인드셋'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안현민./인천공항=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경현 기자] '괴물 타자' 안현민(KT 위즈)이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전승을 노린다.

안현민을 비롯한 2026 WBC 대표팀 일부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강행군이다. 안현민은 호주 질롱에서 KT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24시간 만에 다시 일본행 비행기를 탄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안현민은 "비행기를 너무 오래 타서 힘들다"며 "집에 갔다가 짐 싸고 야구장 가서 짐 싸고 (공항에) 다시 왔다"며 웃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표팀 최재훈./도쿄(일본)=김경현 기자

대회에 앞서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문동주는 어깨 통증으로 휴식 중이다. 대신 지명 투수 명단에 들었다.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있다.

안현민은 "일단 잘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부상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안현민은 "일본전도 그렇고 예상 선발이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 것 같다. 일단 제가 시합을 뛰는 게 우선이다. 연습 경기, 거기서 몸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표팀 안현민./도쿄(일본)=김경현 기자

준비는 잘 되고 있을까. 안현민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렇게 (대표팀으로) 준비하는 게 처음이어서 잘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잘 돼가고 있다고 믿는다. 느낌 자체가 나쁘지 않다. 잘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의 1차 목표는 1라운드 통과다. C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1위는 일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난적 대만과 호주를 모두 제쳐야 한다. 대만은 지난 2024 프리미어12 우승을 시작으로 황금기를 열었다. 호주는 2023 WBC에서 한국을 꺾은 경험이 있다.

쉽지 않은 상황에도 안현민은 담담했다. 그는 "크게 신경 안 쓴다. 어떤 팀이 됐든 전혀 문제가 없다. 일단 저희가 대한민국이라는 팀으로 나가서 어떤 선수와 상대를 해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전승을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당연히 그런 마인드로 시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준비하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인드셋이 남다르다. 한국은 지난 2013 WBC부터 2023 WBC까지 3연속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압박이 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안현민은 '전승'을 말했다. 자신감이 없다면 될 것도 안 된다. 안현민은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

안현민./인천공항=김경현 기자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WBC에 돌입한다. 6일 하루를 쉬고 7일 일본전, 8일 대만전, 9일 호주전을 연이어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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