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구독자 유튜버 음주운전…강남 주차장서 만취 사고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서울 강남 한 식당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구독자 120만 명 규모 유튜버가 경찰에 적발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3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양꼬치집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식당에서 나온 뒤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던 중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어 후진 과정에서 주차장 벽을 다시 한 차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음주 정황을 확인했으며, A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진행한 혈액 검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고량주 한 잔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실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돌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A씨는 구독자 약 1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파악됐다. 온라인에서는 “영향력 있는 인물일수록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량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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