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는 두 스타가 격돌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문유현(안양 정관장)이 강성욱(수원 KT)에게 판정패했다. 팀 선배 박지훈은 경기 후 문유현의 행동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의 홈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문유현과 강성욱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경기다. 문유현은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강성욱은 전체 8번이다. 최근 활약상은 강성욱이 조금 더 돋보인다. 벌써 KT의 에이스가 될 조짐이 보인다. 문유현은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왜 자신이 전체 1번인지 마음껏 재능을 뽐내고 있다. 둘 다 신인왕 유력 후보다.


이날 경기는 강성욱이 앞섰다. 1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반면 문유현은 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25%(1/4), 자유투도 2개 중 1개만 성공시켰다. 슛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문유현은 강성욱과 매치업을 벌였다. 라이벌의 활약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기에 더욱 아쉬웠을 터.
경기 종료 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많은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이 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리딩과 찬스 만드는 움직임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득점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농구에 필요한 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를 감쌌다.
이어 기자들에게 "부탁합니다. 신인왕 부탁합니다. 오늘 얼굴 다 기억하겠다"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날 주인공은 박지훈이다. 박지훈은 18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지훈은 "KT에 이겨서 다행이다"라면서 "6라운드 끝까지 저희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여기며 이기다 보면 끝에 웃고 있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유현 부진에 대해 "첫 프로 무대고 기복이 없을 수가 없다. 혼자서도 잘 이겨내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편하게 해라. 자신있게 해라'라고 말해준다. 워낙 성실하고 멘탈이 세다"며 걱정이 없다고 했다.
경기 종료 후 문유현의 태도에 놀란 눈치였다. 박지훈은 "오늘도 자기가 부진했다고 한들 팀이 이겼으니 웃고 기분 좋아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기특하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을 것이다. 언급이 많이 되는 두 친구 아닌가. 라이벌 의식이 있고 승부욕이 강한데 티도 안 내고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신인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유도훈 감독의 농담을 전하자 "저도 문유현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량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팀 성적도 상위권에 있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런 것도 감안된다고 생각한다. 팀이 상위권이고 (문)유현이가 지금처럼 팀에 기여한다면 신인상을 받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 많이 도와주고 싶고, 꼭 (문)유현이가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5-2026시즌 신인왕은 누가 될까. 문유현과 강성욱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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