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서 뛰는 왕옌청 제외되어 논란" 한화 154km 좌완 왜 탈락했을까…대만 국대 감독 직접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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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왕옌청./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팀 전력 구성에 맞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던 한화 이글스 투수 왕옌청은 왜 탈락했을까.

대만 매체 SETN은 14일 "최근 WBC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에서 한국에서 뛰는 좌완 투수 왕옌청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라고 전했다.

SETN에 따르면 정하오쥐 감독은 “첫 번째 고려 사항은 선발 로테이션 구성이다. 코칭스태프가 최근 컨디션과 시즌 전체 성적을 검토했다. 왕옌청과 장쥔웨이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라며 "논의 과정에서 투구의 정확성과 제구력, 그리고 원하는 수준의 구속이 나오는지 등을 비교했다. 결국 팀 전력 구성에 맞춰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왕옌청은 2026시즌 처음 시행되는 아시아쿼터로 KBO리그 땅을 처음 밟았다. 왕옌청은 지난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2025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343이닝) 20승 2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 2025시즌에는 22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스턴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랐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한화 이글스

또한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 한국전 선발로 나와 1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1자챙ㄱ)을 기록한 바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젊은 나이의 좌완 투수라는 점을 좋게 봤다. 또한 우리 팀 선발진에 좌완이 류현진 한 명뿐이라 왕옌청의 가세로 좌우 밸런스도 맞출 수 있다.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과 커브,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점도 장점이다. 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 WBC에 가기 위해 명단 발표 직전까지 KBO 공인구가 아닌 WBC 공인구로 훈련에 임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에서 80구를 던졌다. 왕옌청은 "컨디션도 너무 좋고 몸도 잘 적응하고 있다. 예전부터 스프링캠프에 많이 던지는 게 습관이 되어 있다. 이번에도 변화를 주기보다는 내 몸에 맞춰서 준비하려고 했다. 80구 정도 준비했다"라고 했는데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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