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 "안보현과 '공주님 안기' 키스신, 걱정했는데 막상 하니 '이게 되네?'"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배우 이주빈 / 키이스트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주빈이 안보현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스프링 피버' 속 남다른 케미를 언급했다.

이주빈은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만화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로코물로 사랑받았다. 특히 190cm에 가까운 큰 키와 강렬한 스타일의 선재규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주빈은 "선재규라는 캐릭터를 보면 안보현 배우가 정말 잘 소화했고, 봄이 역시 개성이 강한 인물이라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한다"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미 안보현 배우가 캐스팅된 상태라 인물에 자연스럽게 대입돼 술술 읽혔다. 봄이는 일상에서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캐릭터라 마음이 쓰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주빈 '스프링 피버' 스틸 / tvN

극 중 두 사람의 '덩치 케미'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주빈은 "살을 너무 빼면 얼굴선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만화적인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고민했다"며 "초반에는 무채석 의상과 화장기 없는 메이크업으로 심리 상태를 표현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봄이라는 계절에 맞게 화사한 스커트 등으로 변화를 줬다. 긴 머리도 피스를 활용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안보현에 대해서는 "저도 손이 큰 편인데 정말 크더라. 덕분에 연기할 때 부담이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현장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몸에 운동이 밴 사람이구나 싶었다. 키 차이 때문에 늘 제 머리 위에서 쳐다본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굉장히 섬세하고 책임감이 강한 배우였다. 안 되는 게 없다고 할 정도였고, 함께 촬영하면서 든든하고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안보현이 작품을 위해 5kg 근육 증량 등 외적인 변화를 시도한 점에 대해서도 "저런 부분까지 신경 쓰는 걸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액션 신도 많고 체력적으로 힘든 촬영이 있었는데 함께 해내고 나면 전우애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앞서 안보현이 "'스프링 피버'로 평생 뛸 걸 다 뛰었다"고 밝힌 데 대해 이주빈 역시 공감했다. 그는 "저도 몸을 많이 쓰는 장면이 많았다. 뛰는 신이나 운동 장면도 있었고 추운 날 비를 맞으며 촬영하기도 했다"며 "보현 씨를 보면서 '체육계에 뺏긴 인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지치지 않고 워낙 잘해서 철인 3종 메달리스트가 됐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극 중 키스신은 공주님 안기 장면 등 액션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방식으로 촬영됐다. 이주빈은 "단순히 포옹하고 입을 맞추는 장면이 아니라 동작이 많았다"며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막상 하더고 보니까 '이게 되네?' 할 정도로 신기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주빈 '스프링 피버' 스틸 / tvN

이주빈은 극 중 스타일링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6화 이후 질투심이 생기면서 의상과 메이크업을 좀 더 화사하게 준비했다. 변화가 잘 전달될지 걱정도 있었지만 스타일링이 주는 힘을 믿어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눈빛을 쏘는 느낌으로 텐션을 의도적으로 달리하며 캐릭터 감정 변화를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는 "대본 이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가끔 배정남 선배님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을 때가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안보현 배우나 진경 선배님께 '뭐라고 하신 거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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