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폰세는 KBO리그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코디 폰세는 2025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기 전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지명을 받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2019년 7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통산 20경기 1승 7패 평균자책 5.86에 머물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닛폰햄 파이터즈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총 세 시즌을 뛰었다. 39경기에 나와 10승 16패 평균자책 4.54를 기록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왔다.
한화에서 누구도 믿기 힘든 기록을 써 내려갔다.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외인 투수 4관왕에 개막 최초 15연승, 단일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등의 기록을 썼다. 당연히 KBO리그 MVP, 투수 골든글러브에 최동원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최대 3000만 달러(약 431억)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2일(한국시각) "토론토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2026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우승 경쟁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위해 딜런 시즈와 폰세를 영입했다"라며 "시즈는 대부분의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지만, 폰세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폰세는 최근 몇 년간 일본과 한국에서 뛰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시즌 폰세는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17승 1패를 기록했고, 최동원상 수상, KBO 올스타 선정, 그리고 KBO 리그 MVP까지 차지했다"라며 "폰세는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했다. 토론토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중간급 핵심 투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MLB.com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주목해야 할 투수로 폰세를 지목했다. MLB.com은 "토론토 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수는 아마 폰세일 것이다.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던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뒤 올해 복귀한다. 폰세는 KBO리그에서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라며 "패스트볼 구속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위력적인 스플리터도 장착했다. 또한 KBO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고 이야기했다.


스포팅뉴스는 "피츠버그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하는 부담도 없다. 토론토에서는 시즈가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될 것이고, 폰세는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승리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만 해주면 된다.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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