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날 선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남자팀 감독직 교체를 결정했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직행에는 성공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 그치며 리그 16위(승점 29점)로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변화를 택했다. 토트넘은 “결과와 경기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이사회는 시즌 중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프랭크가 경질된 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그동안 토트넘을 거쳐간 감독들 명단을 보면, 그들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에 대한 공통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 클럽이 무엇을 구축하려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엄청난 경기장과 훈련 시설을 갖췄다. 하지만 임금 구조를 보면 빅클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 사실은 우리가 선수 영입을 시도할 때 분명히 느꼈다. 토트넘에 들어서면 어디에나 ‘To dare is to do(용기 없이는 이룰 수 없다)’라는 문구가 있다. 그런데 실제 행동은 그와 거의 정반대”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는 2023년 토트넘에 부임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구단의 17년 무관을 끝냈고, 손흥민(LA FC)에게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그러나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로 추락하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2무 6패를 기록하며 39일 만에 해임됐다. 이는 EPL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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