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남구청장 선거 내홍···오은택 출마 번복 논란 속 김광명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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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오은택 현 남구청장(왼쪽)과 김광명 부산시의원.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오은택 현 남구청장(왼쪽)과 김광명 부산시의원.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부산 남구청장 선거가 오은택 남구청장의 출마 번복 논란과 공무원노조의 고발 사태, 그리고 같은 국민의힘 소속 김광명 부산시의원의 출마 선언까지 겹치며 요동치고 있다.

김 의원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 구청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당내 경쟁 구도가 형성됐지만, 경선이 실제로 치러질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 “불출마” 언급 뒤 출마···당내 혼선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은택 구청장은 수개월 전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차기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일부 인사들에게는 직접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고 구청장 협의회 자리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이달 초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당내 혼선이 불거졌다. 지역 관계자는 “불출마를 전제로 대안 논의가 진행되던 흐름이 있었는데 출마 선언으로 내부 갈등이 촉발됐다”고 전했다.

오 구청장 측은 번복 배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공무원노조, 기자회견···감사 청구·고발

출마 논란과는 별개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구청장을 상대로 감사원 감사 청구와 검찰 고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노조는 ▲갑질 인사 ▲불법·부당 지시 ▲권력남용 ▲인권침해 ▲노조 탄압 등을 주장하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정책비서관 인사 문제 역시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 경선 미지수···당협 봉합 나설지 주목

현재로서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이 실제로 치러질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직 구청장과 현역 시의원이 동시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당협 차원의 조정이나 후보 간 협의가 이뤄질 여지도 남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당내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본선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남구 당협이 사태 봉합에 나설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출마 번복 논란의 해소 여부, 노조 고발 사안의 향방,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 조율 결과가 남구청장 선거의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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