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5개월' 홍진경, 전 남편 언급하다 '멈칫'…"여기까지 하겠다" [옥문아들](종합)

마이데일리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49)이 이혼 사실을 잊고 전 남편을 언급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연예인 최초 법조인 부부'로 유명한 52년 차 배우 윤유선과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이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첫 부부 동반 토크쇼에 나섰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이날 김숙은 이성호에게 "지금 JTBC '이혼 숙려 캠프'(이하 '이숙캠')에서 조정장으로 활동하시지 않냐. 갑자기 방송에 나오셨다. 방송을 안 하신다고 하시다 갑자기 나오셔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그걸 하시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성호는 "(아내가) 뜬금없이 나보고 그걸 하라더라"라며 "'나보고 그걸 하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유선은 "남편이 재판할 때 진심이다. 집에 와서 안타까워하며 '그런 걸로 이혼을 한단다'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윤유선은 ""이번에 바뀔 때 미팅을 해보라고 했다. 제작진이 '방송에 관심 있으시냐'라고 했더니 '방송에 관심 없다'라고 했다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성호 또한 "작가님이 되게 '여기 왜 왔냐'하는 황당한 표정으로 '이런 거 하고 싶으셨냐'했다. 그래서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성호는 "우리 아내가 방송에 나가라고 했으면 안 나갔을 거다. 그게 예능이지만 거기 나온 사람들에게 멘트 하나라도 하면 (법조인으로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냐고 하더라"라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럼 나가도 괜찮겠다' 생각했다"라고 남다른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남편보다 방송 선배인 윤유선을 향해 "방송 나오는 모습을 전부 모니터링하시냐"라고 물었다. 주우재는 "어떠시냐"라고 물었고, 김숙도 "집에서 보는 모습이랑 또 다를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훈은 윤유선이 채 입을 떼기도 전에 "엄청 혼난다"며 주눅 든 표정을 지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윤유선은 "처음 소개할 때부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나는 왜 여기 앉아있나' 이런 표정이었다. 방송에 법복을 입고 있는 게 너무 어색하다더라. 대본에 쓰여 있는 '오늘 조정하겠습니다' 이런 고정 멘트가 있지 않나. 그걸 되게 어색하게 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이성호는 "대본 없는 건 잘했다. 오지랖이 좀 있는데, 나만 신경 쓰면 되는데 계속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쓴다. 예를 들어 꽃을 집어줘야 하면 '얘기해야 하나'하면서 어수선하다. 그러니까 내걸 오히려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남편을 보며 윤우선은 "재판할 때 본인이 다 보고 진행하는 게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이숙캠' 같은 프로그램의 순기능이 있다. 되게 특이한 부부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집에 가면 내 배우자가 더 예뻐 보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하던 중 "나도 옛날에 '애로부부'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집에 가면 그렇게 진짜…"라며 갑작스레 입을 다물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자 이성호는 어리둥절해하며 연신 좌우를 둘러봤고, 상황을 이해한 출연진들만이 대신 수습에 나섰다. 먼저 김종국이 "그래, 그래"라며 웃었고, 송은이는 "아차 싶냐"라고 물었다. 그 덕에 홍진경은 "아차 싶다. 여기까지 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덕택에 이상호는 뒤늦게 깨달은 표정을 지었고, 윤유선은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양세찬은 "혼자 사경을 헤매는 거 오래간만에 봤다. 자기가 시작하고 자기가 헤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우재 역시 "나는 망망대해에 떠있는 줄 알았다"라고 거들었다. 홍진경은 이성호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열차가 스스로 멈췄다"라고 다시 한번 웃었다. 양세찬은 "잘 멈췄다. 거기까지"라고 격려했고, 송은이도 "나는 네가 멘트를 언제 멈출까 기다렸다"며 말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이를 낳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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