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ETF 뉴스

◆미래에셋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연초 이후 순자산 5000억원 증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이 연초 이후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연초 이후 순자산 증가액은 573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순자산 규모는 2조8090억원으로 국내 상장 미국 배당주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 1위다.
최근 미국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방어주 중심의 순환매가 나타났고, 이에 따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확대됐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1626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의 1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13%로, 미국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의 수익률 1.35%를 크게 상회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가 AI 수익성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에너지·필수소비재·헬스케어 등 방어적 성격의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ETF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 상승 흐름의 수혜를 받았으며, 최대 편입 종목인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연초 이후 30% 이상 상승하며 ETF 성과를 견인했다. 해당 ETF는 에너지(20%), 필수소비재(18%), 헬스케어(16%) 등 경기 방어적 업종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는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성장성을 갖춘 ETF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아진 분위기와도 맞물린다.
특히 월분배형 구조를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자금 유입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온 배당 성장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월분배 ETF다. 상장 이후 월평균 35.7원의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연분배율은 3.48% 수준이다.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로, 미국 상장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에너지, 필수소비재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섹터 비중이 높아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퀄리티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월별 현금 흐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의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함께 중장기 수요가 확대되는 전력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가 투자자들에게 호평받으면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국내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ETF다. 발전 설비를 비롯해 송·배전, 초고압 케이블,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자력 등 전력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산업군을 포괄한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고도화, 원전 및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 중장기 산업 트렌드를 반영했다.
개별 원전이나 ESS 등 단일 테마에 집중하기보다 전력 인프라 전반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변동성을 분산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 ETF는 'KRX-Akros AI전력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며, 테마 적합도를 중심으로 총 15개 종목을 담는다. 종목별 최대 편입 비중은 15%로 제한해 특정 종목 편중을 방지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 송·배전 설비 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대한전선 등 원자력 및 초고압 케이블 관련 기업 등이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 등 ESS 관련 기업도 편입해 전력 저장과 효율화 영역까지 투자 범위를 확장했다.
성과 측면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의 최근 1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8.55%, 26.52%에 달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모델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증설은 전력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고성능 연산 확산은 전력 공급과 송·배전, ESS 등 인프라 전반의 투자를 필수적으로 동반한다"며 "이같은 구조적 변화 속에서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가장 직관적인 AI 인프라 투자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원 돌파
한화자산운용의 PLUS ETF 순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장 마감 기준 PLUS ETF 순자산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10조원 돌파는 2024년 7월 'PLUS'로의 리브랜드 이후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 2024년 하반기 3조원대 중반 수준이던 순자산이 약 1년 7개월 만에 약 3배 성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최근 성과는 단기 시장 랠리의 산물이 아니라 브랜드와 전략을 재설계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LUS ETF는 K방산과 고배당을 양대 축으로 대표 전략 펀드를 집중 육성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은 순자산 성장으로 빠르게 연결돼 ETF 순자산 10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PLUS ETF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공급하며 시장의 선택을 받아왔다. 2025년에만 'PLUS 고배당주', 'PLUS K방산', 'PLUS 200' 등 조(兆) 단위 ETF를 잇따라 배출하며 ETF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대표 상품으로는 합산 약 3조원 규모로 성장시킨 '고배당주 시리즈'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고배당 ETF인 'PLUS 고배당주(약 2.1조원)'를 중심으로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 등 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군을 다각화하며 투자 선택지를 넓혔다.
방산 시리즈도 PLUS ETF 성장의 핵심 축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023년 1월 국내 방위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PLUS 브랜드 체계 아래 'PLUS K방산'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후 'PLUS 글로벌방산', 'PLUS K방산소부장', 'PLUS K방산레버리지'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방위산업 테마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해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PLUS ETF의 중심이 되는 국내 상품 라인업뿐 아니라 해외 테마 및 배당, 연금 특화 상품 등 시장이 필요로 하는 상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PLUS ETF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금융 수출' 성과도 쌓고 있다. 지난해 2월 ETC사에 기초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해 NYSE(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美 K방산 ETF’ 는 순자산 약 1억4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돌파했다.
'美 K방산 ETF'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시장 수익률 1위(163.3%, 레버리지·인버스 제외)를 기록한 데 이어, '2026 ETF.com 어워즈'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 신상품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 무대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화자산운용 PLUS ETF는 한국의 핵심 제조업 기업들을 편입한 상품에도 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ETC사와 협업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K방산 ETF'에 이어 두 번째로 ETC사와 협업해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셈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CMO)은 "PLUS 리브랜드 이후 국내 대표 테마를 키우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글로벌 투자자에게 한국 투자의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 산업과 자본시장의 위상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해외 투자 자본을 국내로 유치함으로써 우리 증시의 밸류업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 시장 맥 짚는 '신한ROBO잘고른ETF펀드' 추천
신한자산운용이 ETF 시장의 자금 흐름과 투자자 수급 변화를 분석하는 자체 트렌드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ETF 투자 솔루션으로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ETF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1000개가 넘는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란 쉽지 않다.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신한자산운용만의 독창적인 모델을 활용해 시장의 트렌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지금 투자해야 할 ETF를 선별해 편입하는 상품이다.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는 장·중·단기 트렌드를 아우르는 세 가지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적인 시장 구조 변화를 반영하는 메가트렌드 ETF 선별과 개인 투자자 수급 흐름을 분석하는 중기 트렌드 전략, 신규 출시 ETF를 활용한 단기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수익성만큼이나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정 테마나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며, 시장 대비 벨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되는 테마의 경우 대표 지수형 상품으로 대체하며 변동성을 줄이게 된다.
아울러 재간접형 펀드임에도 ETF투자를 통해 4영업일의 빠른 환매대금 지급과 연 0.01%의 낮은 운용보수를 적용해 ETF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시장은 AI 혁명과 지정학적 변수 등 구조적 변화 위에 투자자 심리에 민감한 테마 장세가 결합되며 주도 테마의 순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수많은 ETF를 직접 선별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는 장기적인 메가트렌드와 단기적인 수급 흐름을 동시에 포착하는 모델 기반 운용을 통해,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도 일관된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ETF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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