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작년 순익 1조7810억원…전년 대비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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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1조68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1조7105억원)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11일 메리츠금융지주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2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조2878억원으로 0.3% 줄었다.

순이익 감소는 보험손익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보험손익은 1조5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의료 파업이 정상화되면서 미뤄졌던 수술·치료비 청구가 집중 반영돼 보험금 지급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계약 수익성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1조5882억원으로 전년(1조3796억원) 대비 확대됐다.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시장 가격이 정상화되면서 수익성 중심 영업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실제 CSM 환산 배수는 12.1배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투자 부문은 실적 방어 역할을 했다. 지난해 투자손익은 8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고, 연간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4분기 투자 부문에는 채권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저금리 시기 편입한 저이원 채권을 매각하며 약 1700억원 규모의 처분 손실이 반영됐다. 다만 고이원 우량 채권으로 교체하면서 중장기 이자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기 흐름은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38억원으로 14.7% 늘었다.

건전성도 안정적이다. 2025년 말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7.4%로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에도 탄탄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수익성 중심 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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