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10만8000명↑, 13개월 만에 최소… 고용 시장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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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플러스센터 중장년일자리상담 부스의 모습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취업자가 감소했던 2024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고용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실업자 수가 121만명을 넘어서고 청년층 취업자가 급감하는 등 고용 지표 곳곳에 경고등이 켜졌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13만5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계엄 사태 이후 최저치 기록… 취업자 증가세 ‘주춤’

지난해 상반기 20만명대를 넘나들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22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2월(16만8000명)과 올해 1월(10만8000명) 두 달 연속 둔화됐다. 특히 이번 증가 폭은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용 시장의 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모양새다.

산업별 희비 교차… 전문과학·기술직 고용 한파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8만5000명)과 운수및창고업(7만1000명) 등이 고용을 주도했다. 반면 농림어업(-10만7000명)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4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9만2000명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9만7000명 감소해 취약 계층 일자리가 먼저 위축됐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국가데이터처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국가데이터처

20대 취업자 19만9000명 급감… 실업자 수는 12만8000명 늘어

연령대별로 60세 이상(14만1000명)과 30대(10만1000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으나, 20대 취업자는 19만9000명이나 줄어들며 청년 고용 한파를 증명했다. 40대 역시 3000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가며 고용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졌다.

실업 지표도 악화돼 1월 실업자 수는 12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8000명(1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고용률(15~64세)은 69.2%로 전년 대비 0.4%p 상승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청년층 부진과 실업자 증가세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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