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매각 가능성에 강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를 파는 것은 단순한 업무상 실수가 아니다”며 “그 결정은 이네오스가 맨유에 들어선 이후 내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전방을 향한 과감한 패스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 패스로 공격을 이끄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0년 겨울 맨유에 합류한 이후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2023-24시즌 FA컵 우승을 이끌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페르난데스는 “구단이 재정적인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결정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후 알 힐랄이 페르난데스 영입에 나섰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맨유에 잔류했으나, 알 힐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료 1억 파운드(약 2000억원)와 주급 60만 파운드(약 12억원)를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다시 한 번 페르난데스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여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외한 구단이 발동할 수 있는 5250만 파운드(약 105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활성화된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페르난데스의 매각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훈련장에서도 그는 일관성의 상징이며, 유스 선수들을 직접 챙기고 이끄는 책임 있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네오스는 맨유 인수 이후 이미 값비싼 판단 착오를 반복했다. 댄 애쉬워스를 임명했다가 해임했고, 에릭 텐 하흐를 신뢰했다가 결국 내쳤으며, 루벤 아모림을 선임한 뒤 다시 경질했다”며 “그러나 페르난데스를 떠나보내는 결정은 지금까지의 실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어리석고, 가장 용서받을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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