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동부의 왕이 더 강했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의 왕'으로 거듭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연승 찬가를 불렀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던 샬럿 호네츠의 10연승을 저지하고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양 팀 통틀어 4명이 퇴장하는 난투극 속에서 최후에 웃었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정규시즌 샬럿과 원정 경기에서 110-104로 이겼다. 원정에서 샬럿의 기세를 누르며 동부 콘퍼런스 1위 위엄을 뽐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29-33으로 밀렸다.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61-5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더 달아나며 88-78, 10점 차로 리드했다. 4쿼터에 샬럿의 추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0-104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9승 13패 승률 0.750을 찍었다. 연승을 올리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2, 3위에 랭크된 뉴욕 닉스와 보스턴 셀틱스(34승 19패 승률 0.642)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NBA 30개 팀 가운데 승률 1위를 질주 중인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0승 13패 승률 0.755)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43분 48초간 코트를 누지며 33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막바지에 자유투 2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던컨 로빈슨(18득점)과 제일런 두렌(15득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샬럿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쿼터 막판 맹추격했으나 역전에 실패하며 홈에서 패배 쓴잔을 들었다. 10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25승 29패 승률 0.463으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자리했다. 선발로 출전한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랜든 빌러(24득점), 콘 크니플, 라멜로 볼(이상 20득점)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경기 3쿼터에 양 팀 선수단이 난투극에 휩싸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디트로이트 듀렌과 샬럿 무사 디아바테가 공수 대결을 하다가 감정 싸움을 벌였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코트로 뛰어나와 폭력을 쓰며 야구의 벤치 클리어링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듀렌과 디아바테,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아이재아 스튜어트, 샬럿의 마일스 브릿지스 퇴장 명령을 받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