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역소멸과 경기 침체라는 이중 위기 속에서 부여군이 '지역 안에서 돈이 도는 구조'로 해법을 제시했다. 부여군은 지역화폐를 중심으로 소비·상권·일자리·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실증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통해 선언이 아닌 성과로 정책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9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포럼에 참석해,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중심으로 한 지역순환경제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소멸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부에서 생산·소비·재투자가 선순환되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박정현 군수는 굿뜨래페이가 단순한 소비 촉진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구조를 바꾸는 정책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굿뜨래페이는 지역 구성원들의 공동체적 합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지역 내 소비를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으로 연결해 자금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내부 재순환을 유도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부여군은 지역화폐 정책을 상권 활성화, 청년 창업, 관광 정책과 연계해 단기 소비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지역순환경제'가 구호에 그치는 일부 정책과 달리,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역순환경제는 외부 자본 유치에만 의존하는 성장 전략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설계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굿뜨래페이를 중심으로 지역 안에서 가치가 재순환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함께 발표됐다. 부여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화폐 중심의 정책을 보다 체계화하고, 타 지자체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