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엡스타인 스캔들에 저커버그-머스크도 등장 ‘파문’…당사자들은 부인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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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사진에는 저커버그와 머스크와 함께한 만찬 사진도 들어 있다./미 법무부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유죄판결을 받고 감옥에 수감 도중 자살한 아동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난잡한’저녁 식사에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등 IT거물들이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10일 미 법무부가 엡스타인과 이들의 만찬 사진을 공개한 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언론은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아동 성범죄로 수감된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난잡한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자료에 포함된 이 사진에는2015년 8월 2일 머스크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 옆에 앉아 있다. 특히 당시 엡스타인은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였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초대 명단에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만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틸의 모습은 담겨 있지 않았다.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는 해당 만찬은 엡스타인이 행사에 앞서 의사이자 작가인 피터 아티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처음 알려졌다고 한다. .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은 “어디 계세요? 월요일에 LA에 있을지도 모른다. 버뱅크에 가서 다른 BBJ 내부를 살펴볼 거고, 오늘 저녁에는 머스크, 틸, 주커버그와 저녁 식사가 있다”라고 적었다.

 

이에 앙티아는 “정말 멋진 저녁 식사였겠네”라고 대답했다.

 

엡스타인은 이후 2015년 8월 20일 억만장자 톰 프리츠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시 모임을 “난잡했다”고 묘사했다.

성범죄자 엡스타인./미국 법무부

그는 “나는 주커버그, 머스크, 틸 호프만, 와일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라고 적었지만 저녁 식사자리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잡지 ‘배니티 페어’는 2019년에 이 만찬이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열렸으며 리드 호프만이 MIT 신경과학자 에드 보이든을 위해 주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메타 대변인은 당시 마크 주커버그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엡스타인을 잠깐 만났을 뿐 그 이후로는 다시는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배니티 페어’는 또한 머스크가 해당 행사에서 주커버그를 엡스타인에게 소개했다고 보도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다.

 

테슬라 CEO인 머스트는 “엡스타인을 누군가에게 소개한 기억이 없다.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고 엡스타인은 분명히 역겨운 인간이며, 주커버그는 내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문서 이후 머스크는 엡스타인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다시 한번 부인했다.

 

그는 X에 “저는 엡스타인 파티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엡스타인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여러 번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1월 30일 엡스타인 관련 문서 약 300만 건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유력 인사들이 연루된 수천 장의 사진과 이메일이 포함되어 있다.

 

관계자들은 해당 파일들이 엡스타인과 그의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형사 수사, 여러 건의 FBI 조사, 그리고 엡스타인 사망에 대한 정부 조사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문서에는 엡스타인과 머스크 사이에 오간 이전 이메일 교환 내용 도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엡스타인의 개인 섬 방문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담겨 있다. 머스크는 2012년 이메일에서 “당신의 섬에서 가장 신나는 파티는 언제, 어떤 날 밤에 열릴까요?”라고 물었다. 실제로 방문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머스크는 앞서 엡스타인이 자신을 섬으로 초청하려 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하며 일부 이메일 내용이 “오해되어 비판자들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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