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사에 이름 남긴 김상겸…올림픽 역대 400번째 메달 획득에 "의미 있는 숫자인 것 같아 기분 좋아" [2026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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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의미 있는 숫자인 것 같아 기분 좋다."

김상겸(하이원)은 8일(한국시각) 이탈리나 리비뇨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겸은 예선을 8위로 통과했다. 블루코스에서 43.74초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레드코스에서 43.44초라는 성적을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겸은 16강부터 결승까지 계속 블루코스에 섰다. 16강서 9위로 통과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꺾었다. 이어 8강에서 예선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잡았다. 4강에서는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예선 5위)를 꺾었다.

김상겸의 결승 상대는 벤야민 칼(오스트리아)이었다. 칼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평행대회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였다. 김상겸은 칼과 접전을 펼쳤다. 아쉽게 0.19초 차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상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상겸은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만에 메달을 수확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꾸준하게 참가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겸의 메달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이기도 하다.

김상겸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네 번의 올림픽 만에 은메달을 획득해 감회가 너무 새롭고 기쁘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400번째 메달에 관한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400번째 메달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의미 있는 숫자인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까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지는 못했다. 8강에서 예선 1위 피슈날러를 만나 걱정했는데, 16강 때 타는 것을 보고 할만하겠다고 생각했다.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김상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상겸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아내를 꼽았다. 그는 "존경하는 인물은 아내다. 선수 생활을 길게 하다 보니 아내가 뒤에서 지원해야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내가 해외에 자주 나가 외로울 텐데 그런 시간을 잘 견뎌주고 서포트해줘서 멋있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겸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셨으니 자기를 믿고 꾸준히 하시다 보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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