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이드암 심창민이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심창민은 9일 자신의 SNS을 통해 “멀게만 느껴지던 은퇴라는 단어가 어느덧 제게도 다가왔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경험 속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야구 선수 심창민으로서의 시간은 제 삶의 값진 경험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겠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팬들의 사랑에 고개를 숙였다.
심창민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데뷔 첫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마크하며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6시즌 25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는 등 삼성에서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삼성에서 8시즌을 보낸 심창민은 2022시즌에 앞서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됐고,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적 첫 시즌 심창민은 11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2023년에도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그 결과 심창민은 2024시즌 1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NC에서 방출됐다.
그런 심창민에게 손을 내민 팀은 LG였다. 입단 테스트를 받고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군에서 8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0.57로 부진한 끝에 결국 LG에서도 부활하지 못한 채 유니폼을 벗게 됐다.
심창민의 1군 통산 성적은 485경기 31승 29패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다.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2015년 WBSC 프리미어 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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