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 ERA 6점대→스캠 초청장 획득…20살 청년은 어떻게 좌완 기대주로 떠올랐나 "플로리다 오는 게 진짜 힘들다" [MD베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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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신지환./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 이정원 기자SSG 랜더스 신지환./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이정원 기자] "1군 스프링캠프 오는 게 진짜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년차 좌완 투수 신지환에 대해 "1군 스프링캠프 오는 게 얼마나 간절한지 아는 투수"라며 기대했다. 박시후, 김택형, 한두솔 등 선배 좌완 투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지환은 성남중-성남고 출신으로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SSG 지명을 받았다. 1군 기록은 1경기. 10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불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 3승 5패 평균자책 6.94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받은 신지환은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지명 직후 멋모르고 왔다. 그냥 벙 뜬 상태로 1년을 보냈다. 여기 오는 게 진짜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된다. 또 한 번 플로리다에 오게 되어 너무 좋다"라고 운을 뗐다.

SSG 랜더스 신지환./SSG 랜더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체력적인 문제를 많이 느꼈다. 겨울에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웨이트 훈련과 러닝 훈련에 집중했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잘 던질 수 있다. 팔로 던지기보다는 하체로 던져야 하기에 하체 움직임에도 신경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2군이라 하더라도 프로 레벨은 확연히 달랐다. 고등학교 때와 전혀 다른 곳이 프로 무대다.

신지환 역시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어느 정도 조절을 하며 던질 수 있었다. 그런데 프로에서는 초구도 적극적으로 치더라. 무엇보다 ABS 존이 있다 보니 너무 조심스럽게 던지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밀어 던지고 장타 나오고, 볼넷 피하려다 볼넷 나오고. 악순환이 계속됐다"라고 말했다.

홈 팬들에게 인사를 한 적이 없다. 1군 프로 데뷔전을 치른 곳은 창원 NC파크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올라갔을 때 모습을 상상한다.

신지환은 "확실히 1군은 더그아웃에서 올라갈 때부터 그 느낌이 다르더라. 분위기가 좋았다. 마운드 내려갈 때 이름 불러주시는 것도 감사했다. 1군에서 매일 야구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SSG 랜더스 신지환./SSG 랜더스

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더라도 2군에서 준비를 하면서 기회가 올 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이 내가 생각날 때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군에서 많이 던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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