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을 뽑았다. 지난 10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팀을 떠났다. 그의 빈자리를 채울 주장을 찾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 주인공이었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8월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으며 2022년 8월 완전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주장답지 않은 아쉬운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로메로는 지난 3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 보드진을 공개 저격했다. 맨체스터 시티전 2-2 무승부를 거둔 다음 날이었다. 그는 "어제 모든 동료가 보여준 노력은 대단했다.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팀을 돕기 위해 출전하고 싶었다. 특히 우리가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11명뿐이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며 수치스러운 일이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책임을 지고 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하나로 뭉칠 것이다. 남은 것은 늘 그 자리에 있어 주고 항상 응원해 주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일뿐이다"고 말했다.
토트넘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즉시 전력감 선수는 코너 갤러거가 유일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이날 로메로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9분 카세미루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퇴장. 토트넘은 0-2로 패배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팀토크'는 9일 "토트넘이 벤피카 수비수 안토니오 실바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는 로메로의 최근 행동 이후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점이다. 로메로의 미래는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히 논의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퇴장 이후 토트넘의 실바 관심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보드진을 향한 로메로의 발언과 맨유전에서의 불필요한 퇴장은 그가 신뢰하기 어려운 선수임을 보여준다"며 "로메로는 이적 이후 전반적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지만, 앞으로 이러한 논란을 피하고자 토트넘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이어 "실바는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으며, 이미 성인 무대에서 큰 영향을 보여주고 있는, 젊고 유망한 센터백이다"며 "장기적으로 실바는 로메로의 업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토트넘 주장과 같은 논란을 동반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실바는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2022년 7월 벤피카에서 데뷔했다. 그는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170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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