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3승 6패로 예선을 마쳤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조별리그 세션 13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5-8로 패배했다.
한국은 3승 6패 공동 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믹스 더블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예선을 진행해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영국(8승 1패), 이탈리아, 미국(이상 6승 3패), 스웨덴(5승 4패)이 토너먼트에서 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켈로나에서 펼쳐진 올림픽예선대회(OQE)에서 호주를 제압하고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서 3-10으로 패배했다. 이어 이탈리아에 4-8, 스위스에 5-8, 영국에 5-8로 졌다. 4연패 늪에 빠졌을 때 같은 상황이었던 체코를 만났는데, 4-9로 무릎을 꿇었다. 5연패.
하지만 이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당시 4승 1패로 좋은 분위기였던 미국을 6-5로 잡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에스토니아를 9-3, 캐나다는 9-5로 제압했다.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1점을 스틸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어 2엔드에서 2점을 획득했다. 3엔드 2실점 했지만, 4엔드 1점을 뽑아 4-2로 앞선 채 반환점을 돌았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5엔드 1점을 스틸하며 도망갔는데, 6엔드 노르웨이가 파워플레이(후공을 가진 팀이 사전 배치된 스톤 위치를 변경하는 권한)를 신청해 대량 득점을 노렸다. 노르웨이에 3점을 내줬다. 5-5 동점.
한국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7엔드 파워플레이를 신청했다. 하지만 노르웨이에 2점을 스틸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8엔드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노르웨이에 1점을 내주며 5-8로 패배했다.
한편, 컬링 여자대표팀(김수지, 김민지, 김은지, 설예은, 설예지)은 12일 오후 5시 미국과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라운드로빈 예선에 나선다. 이탈리아, 영국, 덴마크, 일본, 중국,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를 차례대로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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