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무인 지상체계를 선보이며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무인화·수소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지상무기체계를 앞세워 차세대 전장 환경 대응 역량을 부각한다.
현대로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에서 드론방어체계(C-UAS)가 적용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처음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C-UAS는 레이다를 기반으로 방어 체계를 구축해 드론을 경계·감시하는 체계다. 최근 전장에서 드론 활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C-UAS를 탑재한 HR-셰르파는 전술 운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HR-셰르파는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무인 플랫폼으로, 6개 바퀴 모두에 추진 장치를 적용했다. 개별 바퀴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바퀴로 주행이 가능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내에서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 ‘블랙 베일’도 이번 전시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블랙 베일은 저소음 기동이 가능해 은밀한 임무 수행에 적합하며, 완전 개방형 적재 공간을 바탕으로 군·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K2 전차 기반 계열전차를 비롯해 30톤급 차륜형 장갑차, 지휘소용 차량, 의무후송차량 등의 목업도 전시해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무인화, 수소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상무기체계의 다양한 운용 능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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