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9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과거와 달리 명확한 문제 의식과 실행 전략이 표명됐으며, 특정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 여부를 떠나 체질 개선 확인 시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1조198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1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카테고리별로 △건과 △유지(+8%)는 성장했지만 △빙과 △육가공·가정간편식HMR은 역성장했다. 빙과 판매량 감소와 카카오·유지·유제품 등의 원재료 부담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었다.
해외 매출은 18% 상승하며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25% 밀리며 부진했다. 현지 통화 기준 매출액은 카자흐스탄 18%, 러시아 14%, 인도 건과 18%, 인도 빙과 10%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인도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은 줄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9% 늘어난 4조4000억원, 54.2% 성장한 168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음식료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반영된 인력·조직 효율화 비용, 장기종업원급여 등 특이 비용 309억원 제거 시 올해 순수 이익 증가율은 20.3%"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성적 밀어내기(Push) 영업 지양, 채널·시장 분석 기반의 영업·마케팅 재설계, 주요 원재료의 재고·구매 구조 개선을 통한 원가 변동성 축소 등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며 "이번 콜에서 드러난 문제 인식과 실행 전략은 방향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변화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단순한 가격인상 논리가 아닌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목표가 설정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노력이 수치로 증명될 때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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