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예상치 못한 실적 부진과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가 아쉬웠으나, 올해 자체 사업 중심의 어닝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자기자본당순자산가치(BVPS)의 0.55배 수준으로 기간 변경에 따른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소폭 증가를 반영해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줄어든 1조300억원, 0.2% 감소한 41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자체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40% 수준을 기록하고, 외주주택 역시 일회성 이익을 포함해 14% 이상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특정 현장의 잔금 회수 부진으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설정함에 따라 이번 분기 이익이 매우 부진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지난 7개 분기 대비 이번 분기에만 판관비에서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보수적인 규모의 충당금이 이미 설정됐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을 추세적인 현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0% 늘어난 4조1900억원, 85.4% 46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외주주택의 매출감소로 외형은 정체되겠으나, 대표적인 고마진 자체사업 현장인 서울원아이파크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상승 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또한 "올해 자체사업부문의 매출이 1조100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38%를 기록하면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