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시상+상비군 제도+미디어데이, 많이 발전했죠"...달라진 대학축구! 선수들이 먼저 체감했다 [MD통영]

마이데일리
2026년 2월 8일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더그랜드통영관광호텔 에버홀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br><br>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br><br>한국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대학 축구단 80개 팀이 참가한다. 조 추첨을 통해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뒤 결승전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통영=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통영 노찬혁 기자] 대학축구가 달라지자 선수들의 태도도 확연히 달라졌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8일 경남 통영시 통영관광호텔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 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대회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9개 주요 대학의 주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시작부터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학축구는 지난 2024년 박한동 회장이 취임한 이후 뚜렷한 변화를 겪고 있다. 박 회장은 취임 직후 U-19~U-22 상비군 제도를 신설했다. 선발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며 대학 무대에서도 쇼케이스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UNIV PRO’ 시스템을 공식 론칭하며 안정환 전 국가대표를 총괄 디렉터로 영입, 선수들의 진로와 재도약을 동시에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6년 2월 8일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더그랜드통영관광호텔 에버홀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br><br>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br><br>한국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대학 축구단 80개 팀이 참가한다. 조 추첨을 통해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뒤 결승전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통영=유진형 기자

경기 운영 전반에도 변화가 이어졌다. 천연잔디 구장 사용 비율을 대폭 확대했고, 매 경기 MVP를 선정해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끌어올렸다. 대학생 프런트 네트워크 구축, 개막 미디어데이 개최, 대학생 기자단 ‘프레스 센터’ 운영 등 연계 활동도 도입하며 선수와 학생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했다.

다가오는 40주년 덴소컵에서도 변화는 이어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덴소컵 미디어데이 추진과 함께 일본 원정 일정 역시 기존 3박 4일에서 5박 6일로 확대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선수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천대 강대규는 "상비군 제도가 도입되면서 대학축구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상지대 김동건은 "대회 경기마다 MVP가 주어지는데 MVP를 타기 위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려고 노력한다. 다가오는 대회에서도 우리 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서 계속 MVP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8일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더그랜드통영관광호텔 에버홀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br><br>상지대 김동건이 인사하고 있다.<br><br>한국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대학 축구단 80개 팀이 참가한다. 조 추첨을 통해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뒤 결승전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통영=유진형 기자

한남대 성예건은 "MVP와 상비군 제도, 미디어데이가 생기면서 대학축구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경희대 장하윤은 "원래 축구를 하는 사람만 대학축구를 알았는데 지금은 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대학축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시스템 바뀐 것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홍익대 고은석은 "상비군 제도가 없었는데 이번에 생기면서 대학선수들을 많이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미디어데이나 학교마다 프런트가 생긴 것 같아 많은 관심이 있구나를 몸소 느꼈다"고 언급했다.

2026년 2월 8일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더그랜드통영관광호텔 에버홀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br><br>단국대 서동혁이 인사하고 있다.<br><br>한국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대학 축구단 80개 팀이 참가한다. 조 추첨을 통해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뒤 결승전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통영=유진형 기자

단국대 서동혁은 "상비군 제도를 통해 우리 팀 선수들과 다른 팀 선수들 모두 발전하는 것 같다"고 전했으며, 전주대 지원혁은 "팀원들이 상비군에 가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다. 팀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제 대학축구는 더 이상 조용한 무대가 아니다. 제도 변화와 환경 개선이 쌓이면서 선수들의 태도와 목표도 달라지고 있다. 상비군, 미디어데이, MVP 제도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대학축구를 하나의 성장 플랫폼으로 바꾸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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