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스키점프 스캔들'로 화제다.
독일 '빌트'는 최근 몇몇 스키선수들이 점프복 치수를 재기 전 히알루론산을 성기에 주입, 이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아주 교묘한 수법이다. 점프복의 표면적이 증가하면 공중 비행 거리가 증가한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점프복은 신체 3D 스캔을 마친 뒤 제작된다.
'빌트'는 "성기 부위 최하단을 기준으로 한 가랑이 길이가 측정됐다. 이 수치는 해당 시즌 점프복 제작의 기준이 된다. 만약 이 지점을 아래로 내려오게 만들 수 있다면, 자동으로 점프복의 표면적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양력에서 이점을 가져온다. 몇 밀리미터의 원단을 더 얻기 위해, 계측 전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성기를 '부풀리는' 방법을 택한 점퍼들까지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했다.
영국 'BBC'는 "스포츠에서 금지되지 않은 물질인 히알루론산은 성기 둘레를 1~2센티미터 정도 늘리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과거에도 점프복을 조작해 기록을 늘리려는 시도가 있었다. 당장 지난해 3월 마리우스 린드비크와 요한 안드레 포르팡(이상 노르웨이)이 세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점프복을 조작해 3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관계자는 "점프복에서 1센티미터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점프복의 표면적이 5%만 커져도 더 멀리 날아간다"고 강조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은 "나는 스키점프의 세부 사항과 그것이 어떻게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면서 "약 어떤 것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면, 우리는 그것을 살펴보고 도핑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경기력 향상 수단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FIS는 '성기 스캔들'을 적극 부인했다. FIS 관계자는 "어떤 선수도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히알루론산 주사를 사용했다는 징후는 물론, 증거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키점프는 8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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