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소 의외다."
LA 다저스가 좌완 투수 앤서니 반다를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최근 영입한 포수 벤 로트베트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반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33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지명을 받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2024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2024시즌 48경기 3승 2패 2세이브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3.08로 활약한 반다는 2025시즌 커리어 통틀어 가장 많은 71경기에 나와 5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지만 웃지 못했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7일(한국시각) "반다가 로스터에서 빠진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지난 몇 년간 다저스 불펜에서 무난한 역할을 해왔고, 최근 두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도 여러 차례 등판했다"라며 "2025시즌 성적이 다소 우려스러웠다. 탈삼진율이 직전 23.9%에서 22.%로 떨어졌고, 반면 볼넷률은 8.6%에서 12.7%까지 올랐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도 5⅔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저스는 좌완 불펜 자원이 충분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반다가 비교적 많이 등판한 것도 태너 스캇과 알렉스 베시아가 각각 부상과 가족 문제로 빠졌기 때문이었다. 두 선수는 내년에 복귀한다. 또한 잭 드레이어와 저스틴 로블레스키 같은 젊은 투수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여기에 반다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했다. 로스터 운용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를 제외한 29개 구단이 클레임을 걸어 데려갈 수 있다. DFA 상태는 최대 일주일까지 이어지며, 다저스는 5일 동안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
MLBTR는 "2025년 부진에도 웨이버 클레임 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경력이 있고 연봉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또한 그를 영입하는 팀은 2027시즌까지 연봉 조정을 통해 계속 보유할 수 있다. 리빌딩 단계에 있거나 불펜이 약한 팀들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29개 구단이 모두 클레임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웨이버 공시를 할 계획이라면 너무 늦추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 주부터는 60일 부상자 명단이 열려 대부분 구단들이 로스터 운용에 여유가 생긴다. 웨이버 클레임 같은 움직임이 더 쉬워질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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