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을 위탁 시설에 맡기는 보호자가 늘어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처럼 위탁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낯선 환경 변화로 인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아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 스트레스 예방하려면 ‘사전 체험’과 ‘시설 검증’ 필수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반려동물은 새로운 공간에 놓일 경우 불안, 식욕 저하, 과도한 짖음, 배변 실수 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위탁 전 해당 시설을 미리 방문하거나 하루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리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아울러 위탁 시설 선택 시 청결 상태, 환기 시스템, 24시간 관리 인력 배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응급 대처 시스템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위탁 기간 동안 시설 측으로부터 사진이나 영상을 정기적으로 공유받을 수 있는지, 반려동물의 적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보호자와 원활한 소통 방식이 마련돼 있는지도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
◇ 평소 급여하는 ‘식단’과 ‘음수량’으로 컨디션 유지
반려동물은 낯선 환경에 사료까지 바뀌면 소화 불량이나 식욕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평소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와 양, 급여 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위탁 시설에 평소 급여하는 사료를 넉넉히 소분해 전달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방식을 급여 중이거나 특정 질환으로 식이 관리가 필요한 경우, 구체적 급여 지침도 함께 전해야 한다.
물 섭취 관리도 중요하다. 낯선 환경에서 음수량이 줄어드는 반려동물을 위해 평소 사용하는 물그릇이나 급수 방식을 함께 전달하면 보다 안정적인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된다.
◇ 건강 상태·행동 특성 등 ‘세부 정보 공유’로 사고예방
반려동물의 건강 정보 공유는 안전한 위탁의 기본이다. 알레르기 성분, 복용 중인 약물, 과거 병력은 물론 심장이나 신장 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다면 약물 복용량과 주의사항을 투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주치의 병원 정보와 예방접종 내역을 제공하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동물에 대한 사회성, 특정 소리에 대한 반응 등 행동 특성을 미리 알려주면 위탁 관리자가 맞춤형 케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돌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보호자 옷·장난감 등 익숙한 물품으로 심리적 안정
후각이 발달한 반려동물은 익숙한 냄새를 통해 큰 안정을 얻는다. 보호자의 체취가 남은 옷이나 평소 사용하던 방석, 담요, 장난감 등은 낯선 환경에서 심리적 완충 작용을 한다. 분리불안이 있거나 예민한 반려동물일수록 보호자의 냄새가 충분히 밴 물건이 위탁 초기 적응에 효과적이다. 세탁한 새 물건보다는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지참하는 것이 권장된다.
펫푸드 기업 우리와주식회사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보호자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큰 환경 변화가 생기는 시기”라며 “위탁 전 충분한 준비와 정보 공유를 통해 반려동물이 보다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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