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각) "레스터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권 경쟁으로 추락했다"며 "징계가 즉시 적용되면서 레스터는 챔피언십 순위 20위로 내려가게 되며, 골득실 차로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하게 된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2023-24시즌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터는 2024년 6월 30일까지의 3년 동안 총 2억 파운드(약 4000억 원)를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PSR 규정은 해당 기간 최대 손실을 81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까지만 허용한다.
'미러'는 "구단은 오랫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제기한 혐의를 다퉈왔다. 지난해 11월 청문회가 열렸고, 독립 위원회가 목요일 판결을 내리며 현재 구단이 겪고 있는 문제에 또 하나의 악재가 더해졌다"고 했다.
지난 시즌 PL 18위로 2부 리그로 강등당한 레스터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10승 8무 12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 6점이 삭감되며 잔류 싸움을 펼쳐야 한다. 현재 20위다. 챔피언십은 22위부터 24위까지 세 팀이 강등당한다. 22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레스터의 승점은 같다. 32점. 골득실 차에서 레스터가 앞선다. 두 팀 사이에 블랙번 로버스도 있다.

레스터는 성명을 통해 "레스터 시티는 독립 위원회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받아들이며, 구단은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위원회의 판단으로 PL이 처음 요구했던 전례 없는 규모의 제재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이번 권고는 과도하며 우리가 제시한 정상 참작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는 이번 시즌 스포츠로서의 목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가 2024 회계연도(FY24) 준수 여부를 36개월 기간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구단의 입장에 동의한 점에 감사한다. 이는 해당 기간뿐 아니라 2025 회계연도(FY25) PSR/P&S 준수 여부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또한 패널은 제재에 적용될 가중 요인이 없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이는 구단이 일관되게 주장해 온 부분이다. 아울러 FY24 재정 상황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인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결정을 자세히 검토하며 가능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건설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모든 조치가 공정하고 비례적이며 적절한 절차를 통해 결정되도록 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은 "EFL은 PL 규정에 따라 임명된 독립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2023-24시즌으로 끝나는 3개년 보고 기간 레스터가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관련 요소를 검토한 결과 위원회는 승점 6점 삭감을 권고했다. EFL 이사회는 해당 결정을 검토한 뒤 제재를 즉시 챔피언십 순위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레스터는 지난 2015-16시즌 PL 우승을 차지했다. 동화 같은 일을 만들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0년 후 재정 문제로 승점이 삭감되며 2부 리그에서 잔류 경쟁을 펼치게 됐다. 10년 후 잔혹 동화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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