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지난해 매출 4조2160억 '사상 최대'…영업익은 30%↓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롯데웰푸드(280360)가 글로벌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폭등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6일 롯데웰푸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4조2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 둔화 등 대외적인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수확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2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신장했으며, 해외 법인 매출 역시 9651억원을 기록해 13.8% 늘어났다.

수출과 해외 법인을 합친 글로벌 사업 매출은 총 1조2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성장하며 전체 실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의 초코파이 생산능력(CAPA) 확대와 푸네 신공장 안착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내실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감소했다.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재료비 상승과 일회성 비용 반영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 이어진 국제 코코아 가격의 폭등세가 2025년까지 지속되면서 초콜릿 비중이 높은 롯데웰푸드의 수익 구조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핵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재료 소싱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과 인력 효율화 등 고강도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도 등 핵심 지역을 집중 육성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 부담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인 성장까지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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