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남해바래길 27개 코스…문체부 '로컬100' 선정" 쾌거
■ 남해군 '단항 로컬브랜딩 팸투어' 운영
■ 남해군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
[프라임경제] 남해군은 다랭이마을과 남해바래길 27개 코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2기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 가운데 매력성과 특화성을 갖춘 100곳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와 연계를 통해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로컬100' 선정은 국민과 지자체 추천을 시작으로 전문가 심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후보 선정, 국민 투표 및 전문가 최종 평가 등을 거쳐 이뤄졌다. 두 곳은 '우수 지역문화공간' 유형에 선정됐다.
특히, 남해군은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2개소가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지역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전통 농경문화의 상징성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지난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바 있다.
남해바래길 27개 코스는 남해 전역을 아우르는 총연장 263km의 걷기 길로, 바다와 숲, 마을 풍경을 따라 남해만의 자연과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관광자원이다.
이번 선정으로 두 곳은 향후 2년간 정부의 집중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지영 남해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로컬100' 선정은 가천 다랭이마을의 전통 농경유산과 남해바래길이 품은 자연·문화·생활사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남해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국민은 물론 세계와도 소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문화공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10년부터 조성돼 현재 263km, 27개 코스로 운영 중인 남해바래길이 로컬100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군 '단항 로컬브랜딩 팸투어' 운영
외부 로컬크리에이터 참여로…관광콘텐츠 확장 가능성 확인
남해군은 창선면 단항 지역의 관광자원과 로컬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일 '단항 로컬브랜딩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외부 로컬크리에이터와 여행자 관점에서 단항을 체험하고, 향후 로컬브랜딩 확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도권·부산·광주·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집된 로컬크리에이터 및 일반 참가자 12명이 참여했으며, △단항 마을 공간투어 △로컬투어 프로그램 체험 △인근 지역 연계 관광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단항의 생활권 동선과 주요 자원을 직접 걷고 체험하며, 관광 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로컬 콘텐츠와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단항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의 실증과 구체적인 활용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외부 참여자들이 단항 지역을 직접 체험하며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며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단항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항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을 기반으로 생활권 단위의 관광·공간·콘텐츠를 연계해 방문과 체류, 나아가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역 모델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 남해군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
전문가·시민단체 참여…'기억과 존엄을 담은 공간 조성 여정 시작'
남해군은 지난 5일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 전시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록관 조성 방향과 전시 콘텐츠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수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해 온 교수진을 비롯해 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는 전시 구성 방안과 공간 연출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피해자의 존엄성과 인권을 중심에 둔 전시 스토리 구성 △단순 기록을 넘어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내는 체험형 콘텐츠 도입 △다양한 계층의 군민을 위한 교육 연계 프로그램 마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억 공간으로의 확장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기록관이 역사 교육과 평화 인권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피해자 개인의 서사를 존중하는 섬세한 표현 방식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구조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 구성의 중요성을 제안했으며, 교수진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과 학술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하순철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보고회는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소중한 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해 군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록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자문 내용과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실시설계를 지속적으로 검토 보완한 뒤, 기록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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