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딩그룹’ 입지 사수… 역대 최대 주주환원 발표

시사위크
KB금융그룹이 지난해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지난해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 KB금융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은 5조8,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금융지주 가운데도 가장 큰 이익 규모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의 이익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관련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창출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7,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8% 감소했다. 계열사 희망퇴직 비용 인식, 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2025년 12월말 기준으로 각각 13.79%, 16.16%를 기록하며 여전히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인 39.3%를 기록했다.

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5%로 전분기 대비 1bp 감소했고 은행 NIM은 전분기와 유사한 1.75%를 기록했다.

◇ “핵심 계열사 이익 확대·비이자 부문 실적 증가”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가 유지되며, 전년 대비 5bp 상승한 0.48%를 기록했으나, 2년 연속 50bp 이내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6%, 총자산이익률(ROA)은 0.75%를 각각 기록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조8,62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8% 증가한 규모다. KB증권은 전년보다 15.1% 증가한 6,73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KB손해보험은 7.3% 감소한 7,782억원, KB국민카드는 18.0% 줄어든 3,30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라이프생명(개별기준)의 순이익은 2,440억원으로 9.4% 줄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2025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동기 804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5원으로 결의했다. 기지급된 2025년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58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또한 연간 배당성향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인 27%로 고배당기업 기준인 25%를 넘어서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아울러 전년말 CET1 비율에 연동해 산출된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 또한 역대 최대인 총 2.82조원 규모로, KB금융은 이를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62조원, 1.20조원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KB금융 측은 “이번에 주주환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그룹이 다각도로 고민을 거듭한 결과”라며 “이밖에 자본준비금 감액에 의한 비과세 배당 추진 등을 통해 KB가 동종 업계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KB금융, ‘리딩그룹’ 입지 사수… 역대 최대 주주환원 발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