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비이자이익 급증에 힘입어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외환·파생 관련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7189억원으로, 전년(2조6543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은행 별도 기준 순이익은 2조3858억원으로 1.7% 감소했지만,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
자회사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2.6% 증가한 4702억원으로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은행은 유망 혁신기업 투자 확대와 환율 안정에 따른 비이자이익 개선이 자회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손익 구조 변화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이자이익은 7조7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8161억원으로 전년(2421억원)보다 237.1% 급증했다. 외환·파생 관련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중소기업대출 확대 기조도 이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4조7000억원 증가한 261조9000억원으로, 증가율은 5.9%를 기록했다. 총대출은 315조6000억원으로 5.0% 늘었고,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4.41%로 0.76%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 기준 총자산은 500조원을 넘어섰다.
자산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전년 말 대비 0.06%p 하락했고, 대손비용률은 0.47%로 0.01%p 낮아졌다. 연체율은 0.91%로 연말 기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형생산적금융 30-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첨단·혁신산업, 창업·벤처기업, 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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