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는 거 한번 보세요, 2할7푼에 15홈런 가능” 꽃범호 작두 타나요…KIA 2.2억원 호주 유격수로 80억원 유격수 공백 메웁니다[MD아마미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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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아마미오시마(일본) 김진성 기자] “치는 거 한번 보세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는 최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에 출연,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의 타격을 보더니 펀치력이 떨어지는 스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비는 오지환(LG 트윈스), 박찬호(두산 베어스) 바로 아래 급이라고 호평했지만, 타격에선 크게 기대할 것이 없을 듯하다고 했다.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그러나 구단 내부에선 데일에게 은근한 기대감이 있다. 심지어 4일 일본 아마미오시마 시민야구장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공수겸장 유격수로 KBO리그에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타격 전문가의 발언이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은 “(아시아쿼터를) 야수로 뽑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도 알죠. 아는데 데일은 수비 자세 좋고, 공 던지는 것도 치는 것도 그렇고 좋게 보였으니까 뽑은 것이다. 수비도 잘하고 자세를 보면 일본에서 아시아야구를 좀 경험해서 그런지 아시아권이 갖고 있는 스타일이 좀 보인다”라고 했다.

심지어 데일의 타격에 대해선 “치는 거 한번 보세요. 저는 2할7푼 이상 칠 것 같은데요? 홈런도 10개 이상 치지 않을까요? 일본 2군에서 뛰는 것도 비디오로 접해봤다. 펀치력도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실제 데일은 작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2군에서 41경기에 출전, 타율 0.297 2홈런 14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일본 2군 야구장이 좀 크다. 홈런성 타구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홈런 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우리나라 그라운드에선 경기 수에 따라 비례하겠지만, 10개~15개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4 프리미어12 호주 국대다. 다가올 2026 WBC 역시 나간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가장 좋은 나이 대로 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많은 경험을 했다. 마이너리그도 경험했고, 호주리그가 수준이 떨어져도 투수들 수준은 높다. 마이너에 있는 선수들이 호주 리그를 많이 경험한다. 크게 걱정 안 한다”라고 했다. 호주리그, 일본 2군 경험이 자산이다.

이범호 감독은 “나는 데일이 잘할 것 같은데 매체나 많은 분이 (아시아쿼터로)야수 한 명을 뽑으니 걱정하는 것 같다. 우리가 불펜을 많이 데려왔기 때문에 괜찮다.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팀에 낫지 않을까 싶어서 뽑았다. 실력이 없으면 안 뽑았을텐데 우리가 볼 땐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작두를 타게 될까. 뚜껑을 열어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 유격수가 80억원 유격수의 공백을 메운다면 가성비 대성공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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