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선배에게 어떤 말 들었길래…'4개월 아들 분유버프 기대' 155km 좌완 왜 벌써 설레나 "지든 이기든 응원가 불러준다고" [MD베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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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앤서니 베니지아노./SSG 랜더스SSG 랜더스 앤서니 베니지아노./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이정원 기자] "지든 이기든 응원가를 불러준다고 하더라."

SSG 랜더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벌써부터 KBO 데뷔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베니지아노는 메디컬 테스트를 합격하지 못한 드류 버하겐을 대신해 SSG 유니폼을 입었다. 베니지아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는 동안 통산 40경기에 나와 1승 5홀드 평균자책 3.9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시아리그 진출을 위해 방출되었다.

SSG 관계자는 "베니지아노는 196cm, 95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로, 최고 구속 155km/h, 평균 150km/h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디셉션과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베네지아노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일,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SSG 스프링캠프에서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때 아내 마고 베니지아노와 생후 4개월 된 아들 앤서니 주니어가 방문했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불과 차로 40분 떨어진 거리에 자택이 있다. 이날 아내와 아들이 와 응원을 보낸 가운데 베니지아노는 힘 있게 공을 뿌렸다.

SSG 랜더스 앤서니 베니지아노./SSG 랜더스

베니지아노는 "아내와 아들이 캠프지에 와준 것만으로도 내게는 엄청난 에너지가 된다. 내가 SSG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이제 겨우 4개월 된 아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운드 위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정말 기대가 된다. KBO리그 팬들을 위해 한국에 가서 던질 날만 기대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70~75% 정도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베니지아노는 집에서 출퇴근을 하며 KBO 데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낯선 리그로의 이적은 큰 도전이지만, 훈련 후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라고 입을 연 그는 "정서적인 안정감이 훈련 집중도를 높여준다. 덕분에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KBO의 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지금 내 컨디션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라고 힘줘 말했다.

미치 화이트와 함께 원투펀치를 꾸려야 한다. 화이트는 지난해 KBO리그 데뷔를 했고,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 2.87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베니지아노는 "화이트 선수는 KBO리그 경험자다.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부분보다는 경기 분위기나, 경기 자체가 메이저리그와 얼마나 다른지 설명을 해줬다"라며 "무엇보다 팀이 이기든 지든 팬들이 엄청난 열기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고 응원가를 불러주는 모습이 굉장히 다른 부분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앤서니 베니지아노./SSG 랜더스

이어 "ABS존은 문제없다. 2023년도 트리플A에 있을 때부터 ABS존이 있었다. 벌써 3년을 함께 했다. 충분히 적응됐다고 본다"라며 "경기에 나설 때마다 최대한 많은 승을 가져오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나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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