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의 네이버 인물 정보에 과거 지식인(In) 활동 내역이 자동 노출되면서 온라인에서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자 네이버는 서비스 오류라며 긴급 복구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일부 유명인의 네이버 인물 정보 페이지에 '지식인 활동' 탭이 새롭게 생성되며 과거 답변 기록이 공개됐다. 기존에는 의료인·법조인 등 전문가로 등록된 인물에 한해 답변 이력이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배우·운동선수·셰프·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유명인의 기록까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물 정보를 본인 참여 방식으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네이버 계정이 연동되며 과거 지식인 활동까지 함께 공개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명 시절 개인 활동을 오래 했던 배우나 아나운서, 셰프 등의 기록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났다는 반응도 나왔다.
해당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명인들의 과거 답변 캡처가 잇따라 공유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을 찾아 댓글을 남기거나 일종의 성지순례처럼 반응하기도 했다. 다만 익명으로 남겼던 사적인 질의응답이나 오래된 표현까지 그대로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도 함께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공개된 답변들이 예상보다 평범하거나 훈훈한 내용이 많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의도치 않은 개인 기록 공개 자체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확산됐다. 일부 답변은 10년 이상 지난 기록까지 다시 주목받으며 파묘 현상도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는 같은 날 밤 해당 탭을 삭제하고 원상 복구 조치를 진행했다. 네이버 측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설명하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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