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기 쉽고 편한 볼 원했다" 일본 국대 통렬한 자기 반성, MB 득점 1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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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KOVO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페퍼저축은행 일본인 아시아쿼터 시마무라 하루요가 시즌 5라운드 들어 다시 반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30-28, 28-26, 25-21)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10승 16패(승점30)으로 6위를 유지했다.

조이가 블로킹 4개 포함 30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마무라가 블로킹 3개, 서브 1개 포함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3경기 연속 16득점 이상을 해내며 팀의 시즌 10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4승 1패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시마무라는 "현대건설이라서 자신있게 하는 건 없다. 시합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했다. 오늘은 다같이 활약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를 지명했지만, 부상으로 교체가 불가피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은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였다. 그는 지난 9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세계선수권까지 치른 뒤에야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지만 그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이동공격, 오픈 공격까지 해결하며 시즌 초반 팀의 돌풍을 일으켰다. 한때 리그 선두까지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KOVO

그러나 점차 상대팀에게 수가 읽히면서 막히기 시작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득점도 줄어들었다. 조이가 분전했음에도 시마무라가 막히면서 팀 순위도 급추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기나긴 9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시마무라는 "때리기 쉽고 편한 볼을 선호했었다. 그래서 블로킹을 더 많이 당했고, 상대 리시브에도 막혔다"고 반성한 뒤 "더 노력을 했다. 때릴 수 있는 위치를 바꾼다거나 시간차로 때릴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SV.리그는 주말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다. V-리그는 이틀 혹은 사흘을 쉬고 경기가 진행된다. 들쑥날쑥한 경기 일정 속에 체력 관리가 힘들지는 않을까.

시마무라는 "국제대회에서도 이틀 쉬고 경기를 했었다. 오히려 이틀 연속으로 시합을 하지 않는 게 나로서는 더 다행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16득점으로 통산 300점(315점)을 돌파했다. 시마무라는 "수치적으로 정한 목표는 없다"면서도 "미들블로커 득점 1위는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현재 미들블로커 득점 1위는 양효진(320점)이다.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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